LECOR LEX \ PUBLISHING OFFICE REPORT \ AI-NATIVE 01

우리도 AI전환 한번 해볼까?하는 대표에게 이글을 공유하세요.

AI전환을 원하는 회사 그리고 AI시대 인재의 조건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이 글을 쓰기 위해 공부한, 글로벌 시각에서 AI전환의 현주소를 한번에 업데이트 할수 있는 자료를 드립니다. 끝까지 읽고 저장과 공유부탁드립니다.

LECOR LEX
26/08/29
REF: AIN-01

스탠퍼드 강연장에서 이야기를 시작해 볼게요. 졸업을 앞둔 한 학생이 브린욜프슨에게 물었습니다.

“우리 세대는 끝난 건가요?”

브린욜프슨은 이렇게 답했습니다.

“이제 누구도 당신의 직업을 정해주지 않습니다. 당신이 창조자가 되어야 합니다.”1

브린욜프슨은 스탠퍼드 디지털 이코노미랩을 이끌며 기술과 노동시장을 연구해온 경제학자입니다. 업의 경계를 지키는 일이 아니라, AI로 전에 없던 일을 만드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그리고 AI를 Artificial Intelligence가 아니라 Amplifying Intention, 의도의 증폭기로 보라고 말합니다.

AI는 OO증폭기라고 하니, 그럼 질문 해보죠.

“우리 회사는 무엇을 증폭하고 있나요?”

명료하지 않은 의도의 프롬프터와 자료를 대충 다 집어 넣습니다. 1만 자 짜리 그럴듯한 답변이 나옵니다. 수 만자의 답변이 쌓이자 “정리해서 보고서로 써줘”합니다. 그렇게 쓴 보고서 30페이지는 팀장의 슬랙창에 다시 쌓입니다. 회의에 들어가야 하는 팀장은 그 자료를 몽땅 코덱스에게 던지며 말합니다. “HTML로 대시보드 만들어”. 그리고 회의실, 각 부서 팀장은 대시보드를 펼쳐놓고 대표에게 판단을 전가합니다. 회의가 끝난 대표는 대시보드.html 파일을 자신의 LLM창에 넣고 말합니다. “이거 통합해서 결정할수 있게 정리하고 비판적인 의견 제시해”

요즘 회사의 흔한 토큰 낭비 현장입니다. 실행 비용이 제로에 수렴하자 판단 비용이 폭증합니다. 대부분의 회사와 개인은 AI를 실행의 증폭기로 쓰고 있습니다. 평소 5일 걸려야 했던 일을 커피 한잔 하고 오면 대신 해주다 보니 “생산성의 환각”에 빠져 있죠.

증폭기는 없는 것을 만들어내지 않습니다. 이미 있는 것을 키울 뿐이죠. 의도가 뚜렷한 사람은 예전보다 훨씬 많은 문제를 해결 하고, 시키는 대로 만들던 사람은 더 많은 ‘만들기’를 하게 됩니다. 그럼 AI를 얼마나 잘쓰느냐 이전에 이 질문을 던져봐야 합니다.

“얼마나 주도적으로 일하고 있나요?”
주도성 피라미드

모닝브루 공동창업자 알렉스 리버먼이 정리한 주도성 피라미드가 그 상태를 다섯 단계로 나눕니다.2

왜 AI전환을 시도하는 96%의 회사는 성과를 만들지 못할까

BCG 조사에 따르면 98%는 조직에 AI를 실험하고 있습니다. 모든 회사가 AI전환에 뛰어들었다는 의미입니다. 그러나 단 4%만이 전사 내재화를 하고 성과를 내고 있을 뿐입니다.34

왜 그럴까요? 국내외 모든 자료에서 각자의 그럴듯한 말로 분석하고 있는데 결국 이 한마디를 풀어서 말하고 있습니다.

“조직에 AI를 붙이고 있다.”

2026년 7월 McKinsey 팟캐스트에서 Brynjolfsson이 이런 말을 합니다. LLM을 배포하는 게 어려운 일이 아니라 업무를 다시 설계하는 게 진짜 어려운 일이라고요. AI 전환의 병목은 일을 재설계하고, 사람이 그 변화에 적응하도록 만드는 것, 다시말해 조직을 바꿔야 가능하단 의미입니다.

그리고 이렇게 말합니다.

“AI에 1달러를 투자할 때, 프로세스 재설계에 3달러, 역량 구축과 도입에 5달러를 써야 한다. 그런데 대부분의 기업은 이 비율을 거꾸로 쓴다.”
MCKINSEY \ AGENTIC ADOPTION GAP5

AI가 일할수 있게 조직을 아예 바꿔야 합니다. Microsoft는 2025년 Work Trend Index에서 AI 시대 조직의 진화를 세 단계로 정리했습니다. 한 게 있는데 이에 따르면 대부분의 회사는 1단계입니다.6

  1. Human with assistant
  2. Human-agent teams
  3. Human-led, agent-operated

대부분의 회사가 현재 1단계, 조직은 그대로 두고 사람에게 AI를 붙인 상태이며 이것이 지속되면 AI with human assistant가 됩니다. 앞서 언급한 회사의 토큰낭비 현장이 그것입니다.

2단계가 사람과 에이전트가 일을 나눠 맡는 상태입니다. 다만 이 단계에서도 업무가 명확하게 정의되지 않으면, 사람은 AI를 관리하는 새로운 중간관리자가 됩니다.

3단계가 사람은 기준을 정하고 에이전트는 업무를 운영하는 상태 즉 AI-native입니다.

조직을 그대로 두고 구성원에게 AI를 붙이면

Human with AI Assistant

“AI의 지시를 기다리는 레벨 1이 됩니다.”

AI with Human Assistant

영업 담당자가 AI가 뽑은 공략 고객의 순위를 검증하지 않고 CRM에 옮기고, 마케터가 AI가 정한 타깃과 메시지는 둔 채 문장만 다듬습니다. 문서는 사람 이름으로 나가지만 무엇을 할지, 무엇이 좋은 결과인지는 AI가 정했습니다.

목표와 평가 기준을 사람이 쥐고 있을 때 AI는 부하가 되고, AI의 결론을 사람이 정리하기 시작하면 AI가 사수가 됩니다.

그럼 AI전환 도대체 뭐부터 해야할까요?

수십만 자의 글로벌 AI전환 현주소에 관한 보고서를 분석해보니 AI전환에 실패하고 있는 96%의 회사가 스스로 납득할수 밖에 없는 단 하나의 질문이 있더군요.

“우리 회사를 AI가 읽을수 있는가”

AI-native로 가는 두 가지 병목은

암묵적 조직 → 명시적 조직 → AI-native
  • 첫째, AI가 우리 회사를 읽을 수 없다 → AI-Readable
  • 둘째, AI가 일할수 있는 체계가 없다 → Agent Workflow

이 두가지가 해결되면 AI가 회사를 모조리 읽고, 가장 가치 있다고 판단되는 일을 수행합니다. 이게 바로 “우리도 AI전환 해볼까”하는 모든 회사의 대표들이 바라는 상태입니다. 해볼까하고 직원들에게 챗지피티/클로드 구독권 뿌리고 있다면 멈추세요.

대부분의 조직은 예외없이 모든 지식과 정보가 구성원의 머릿속과 슬랙창에 흩어져 있는 암묵적 조직입니다. 명시적 조직으로 바꾸는 게 먼저입니다. 모든 지식과 정보를 AI가 읽을수 있도록 문서화한 뒤에 Agent중심으로 조직 업무/운영체계를 재설계해야 하죠. GitLab이라는 회사가 좋은 사례입니다. 근데 놀랍게도 이회사는 이미 2015년에 AI전환 준비를 마쳤습니다.

GitLab은 2015년부터 사무실 없이 세계 각지의 구성원과 일했습니다. 시간대가 다른 동료들을 매번 회의에 불러 모을 수 없었습니다. 같은 시간에 만나 정보를 맞추는 방식이 Sync(동기 조직=회의하는 조직)라면, 각자가 기록을 읽고 자기 시간에 일을 이어가는 방식이 Async(비동기 조직)입니다.7

Async가 작동하려면 모두가 믿고 보는 하나의 기준이 필요합니다. 깃랩은 회사의 목표, 규칙, 업무 방식과 결정을 Handbook에 기록했습니다. 슬랙과 이메일은 대화가 지나가는 곳일 뿐, 최종 내용은 반드시 Handbook으로 돌아갔습니다. 이것이 SSoT, Single Source of Truth입니다.8

코로나로 회사들이 회의를 Zoom으로 옮길 때 깃랩의 원격근무 방식이 주목받은 이유도 여기에 있습니다. 장소만 바꾼 것이 아니라, 회사의 맥락을 사람의 머리와 회의에서 꺼내놓았기 때문입니다. Doist라는 회사는 팀 커뮤니케이션의 약 95%를 비동기로 운영하고, 회의를 기본값이 아니라 예외로 둡니다.9

이렇게 조직이 AI-Readable해지고, 그 기준을 읽은 에이전트가 일을 선택하고 실행해 결과까지 되돌려놓는 Agent Workflow가 더해지면 AI-native 조직이 됩니다. 책한권 읽고 출근한 대표가 “우리도 AI전환 해볼까?”라고 툭 던지면 이 질문을 해보세요.

내일부터 회의를 95% 줄여도 회사가 계속 돌아갈까요?

그리고 이 장표를 제시하세요. 이것이 하나의 기준위에서 사람은 책임지고, AI는 실행하는 AI-native 기업의 체계입니다.

Human-led, AI Agent-operated

개인과 작은 조직을 위한 AI전환을 제안합니다.

르코&렉스가 2년 간 준비해온 프콘핏의 진척율이 9할을 넘었습니다.

프리랜서, 솔로프리너, 10인 이하의 조직, 그리고 300인 이하 조직의 AI전환 TF에 속해 있다면 아래 오픈알림 신청해주시면 르코&렉스가 원포인트 컨설팅과 AI전환을 위한 프콘핏 웹북, 플레이북을 보내드리겠습니다. 9월 첫째주경 론칭할 예정입니다.

오픈 알림 & 커피챗 신청하기

대표가 매일 보고받는 의사결정 보드

대표가 매일 보고받는 의사결정 보드

제작중인 프콘핏 AI의 대표가 보는 의사결정 화면 가상도: 구성원 인터뷰와 흩어진 자료를 통해 SSoT(회사의 원본)를 구축하고, 그 위에 AI Workflow를 설계합니다. 이 화면은 AI가 회사 전체의 상태를 실시간으로 판정하고, 발견한 병목과 대표가 결정해야 할 예외만 한곳에 모아 보여주는 회사 현황판입니다.

글로벌 AI전환의 현주소 — 자료모음과 추천도서

이 글은 아래 16가지의 자료 수십 만 자를 읽고 분석해서 3천자로 정리, 모두 제가 직접 쓴 글이고 직접 만든 도판입니다. 두통약 13알 정도 먹은 것 같습니다. 여러분께 저도 소화하지 못한 텍스트를 나열해서 해석과 판단을 전가하지 않으려고요. 출처들 하나씩 읽어보시면 AI전환의 글로벌 현주소를 왠만큼 따라잡게 될 것입니다.

그중 기업의 AI전환에 대해 가장 통합된 지식, 명료한 언어로, 바른 소리를 한다고 판단되는 책 한권을 찾았습니다. 신간이니 정보도 최신화되어 있을 것이라 열심히 읽고 있습니다. 빨리 한국에도 출간되길 바라며, 링크 공유합니다.


[출처_AI전환의 현주소]
  1. 본문 사용: 스탠퍼드 학생 질문, “창조자가 되어야 한다”, Amplifying Intention, 업무 재설계의 중요성
  2. 본문 사용: 주도성 피라미드, AI가 사람의 현재 일하는 방식을 증폭한다는 설명
  3. 본문 사용: AI 실험은 많지만 실질적 성과를 내는 기업은 적다는 통계
  4. 본문 사용: 98%가 AI를 실험하지만 4%만 유의미한 성과를 낸다는 수치 보강
  5. 본문 사용: AI 기술비보다 프로세스 재설계, 역량 구축, 도입 비용이 더 중요하다는 1:3:5 기준
  6. 본문 사용: Human with assistant, Human-agent teams, Human-led agent-operated 3단계 설명
  7. 본문 사용: GitLab의 all-remote, async 조직, 문서 중심 운영 사례
  8. 본문 사용: Handbook-first, SSoT, 슬랙과 이메일이 최종 기준이 될 수 없다는 설명
  9. 본문 사용: Doist의 95% 비동기 커뮤니케이션 사례
  10. 본문 사용: AI Agent Workforce, 회사가 queryable해야 한다는 관점, agent 운영 사례
  11. 본문 사용: AI가 조직을 읽고 판단하려면 온톨로지와 명시적 구조가 필요하다는 맥락
  12. 본문 사용: FDE, 현장에 들어가 업무와 시스템을 함께 설계하는 인재상
  13. 본문 사용: 창업자 관점의 문제 정의, 제품화, 새로운 일의 방식에 대한 보조 맥락
  14. 본문 사용: Allie K. Miller의 경력, enterprise AI 자문 배경
  15. 본문 사용: AI-first 조직 진단, 조직의 AI 준비도 프레임 참고
[르코&렉스의 주요 뉴스레터]

LECOR LEX \ AI-NATIVE REPORT 01 \ 2026-08-29 DO NOT BEND

개인과 작은 조직을 위한 AI전환, 프콘핏은 9월 첫째주 론칭합니다.